태국 볶음 쌀국수 팟타이(Pad Thai) 만들기!(노브랜드 장보기)

코로나 2단계로 상향되면서 주말에 밖에 나가기도 그래서 집에서 팟타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들이 제 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그 말에 힘을 얻어 이것저것 만들어 봅니다.

 

팟타이는 태국의 가장 잘 알려진 요리이기도 합니다.

팟(Pad) : 태국어로 '볶음'
타이(Thai) : '태국'
팟 타이 : 태국식 볶음요리

한국의 태국 맛집에서 먹으면 1인분 1만 원대 정도 하는데, 태국 현지에서는 노점 등에서 소박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집 근처 노브랜드(No Brand) 매장이 있어서 자주 가는 데, 쌀국수 면과 팟타이 소스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베트남식 쌀국수면이지만 팟타이를 만드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5개로 소분되어 있는 데, 1인 분당 2개 정도면 되겠습니다.

 

 

이 팟타이 소스는 팟타이뿐만 아니라 볶음밥을 만들때 넣어도 맛납니다. 저 봉지가 2인분 정도 되는데 많이 넣으면 약간 매울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쌀국수면 불리기(찬물 10분)

따뜻한 물에 불려도 되지만 쫄깃한 면을 원하시면 찬물에다 담그고(10분 정도)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면 됩니다.

 

2. 에그 스크램블 만들기

초등 2명과 제가 먹을 양인데 애들이 계란을 좋아해서 4개를 풀었습니다. 계란은 1인당 1개 정도면 되겠습니다.

 

3. 새우 볶기 

사실 새우를 먼저 볶고 에그 스크램블을 하는 게 순서인데, 코스트코에서 산 냉동새우인지라 물에 불려놓느라 에그 스크램블을 먼저 하였답니다. 

저는 스크램블을 한켠에 두고 새우를 볶았습니다.

 

4. 면 볶기 

찬물에 10분 정도 불린 면을 새우볶음이랑 에그 스크램블이랑 같이 볶습니다.

 

5. 팟타이 소스 섞기

면이 익었다 싶으면 팟타이 소스를 넣어줍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애들이라 저는 소스보다 내용물을 많이 넣은 편입니다.

 

6. 숙주나물 섞기

아삭한 식감이 좋은 숙주나물을 넣고 약간 숨을 죽일 정도 되면 불을 끕니다.

 

7. 견과류 넣기

코스트코를 애용하는 저의 술안주겸 음식을 할 때 유용한 믹스넛(Unsalted Mixed Nuts)을 빻아서 접시에 담은 팟타이 위로 솔솔 뿌려주면 끝입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그릇을 비우는 동안 흐믓한 아빠의 미소를 짓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마무리 잘 하세요~